혼례 사흘 만에 변방으로 떠난 지아비가 5년 만에 장군이 되어 돌아왔다. 문제는, 내가 이미 휴서(休書·이혼 문서)를 써두었다는 것.
아버지 회사에 계약직으로 재고용됐다. 결재선 맨 위에, 내가 학비를 대주던 아이의 이름이 있다.
3년 만에 돌아온 나를, 그는 못 알아본 척했다. 그의 손목엔 다른 사람의 각인이 있었다.